펀드수수료

<Source: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1&sid2=59c&oid=089&aid=0000152270(대전일보)>

1가구 1펀드 시대다. 올들어 수익률이 지난해 만 못하지만 여전히 펀드는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한 축을 꿰차고 있다.

하지만 자신이 가입한 수수료가 얼마인지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얼마를 투자해서 얼마를 벌수 있다는 식의 수익률에만 관심을 가진 탓이다. 펀드 관련 수수료나 지급 비용을 제대로 살피고, 한푼이라도 줄이는 방법을 알아본다.

◇펀드 수수료의 종류=펀드 수수료는 일반적으로 판매 수수료(보수)와 운용 수수료(보수)로 나뉜다.

판매 수수료는 다시 선취와 후취 수수료로 나눠진다.

이를테면 펀드 상품 가운데 ‘Class A’, ‘Class B’, ‘Class C’, ‘Class D’를 놓고 볼 때 A는 판매 수수료를 미리 떼는 선취형이고, B는 선취 수수료 없이 일정 기간 이전에 환매하면 판매 수수료를 부과하는 후취형이다.

C는 선·후취 수수료가 없는 대신 연간 신탁 보수가 높은 유형이고, D는 선취와 후취 수수료를 모두 떼는 상품이다.

운용 수수료는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회사가 대가로 받아가는 보수다.

보통 1% 이하로 설정되지만 실물자산 투자 펀드(부동산·와인 등)는 3%대다.

일정 기간 내에 펀드를 팔 때 부과되는 환매 수수료도 있다. 가계 대출의 중도상환 수수료와 비슷한 개념으로 펀드마다 기준 기간이 다르지만 보통 한달 이내에 팔 경우 이익금의 70%를 부과한다.

◇투자자도 모르는 지급 비용=‘수탁보수’나 ‘기타보수’는 펀드 투자자들이 잘 모르는 지급 비용이다.

수탁보수는 펀드 회사가 도난 위험으로부터 고객 자금을 보호하기 위해 금융 회사에 돈을 맡기면서 발생하는 비용과 펀드 가치를 산정하는 사무 관리 회사에 지불하는 비용으로 모두 투자자가 지불한다.

기타 보수는 펀드로 주식을 매매할 때 발생하는 매매 수수료나 증권예탁결제원에 지불하는 예탁 및 결제 수수료 등이다.

회계감사로 발생하는 감사 보수, 운용 보고서 작성에 들어가는 비용, 펀드 소송이나 주주총회를 열 때 생기는 비용도 모두 기타 보수에 포함된다.

◇해답은 TER에 있다=수많은 수수료 항목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자산운용협회가 제공하는 TER(총비용·Total Expense Ratio) 서비스만 보면 된다.

TER이란 펀드 순자산총액 대비 총보수와 총비용의 연환산 합계를 백분율로 나타낸 값이다.

예를들어 TER이 2.3%인 펀드의 경우 1000만원을 투자하면 1년에 23만원의 비용이 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운용 성과가 비슷한 펀드라면 가급적 TER이 낮은 펀드가 유리한 셈이다.

온라인 상품으로 판매 보수 절약=자신이 투자할 펀드를 정했다면 인터넷 전용으로도 출시됐는지 살펴보는 것도 수수료를 줄이는 방법이다.

인터넷 전용 펀드는 온라인을 통해서만 판매되기 때문에 판매 보수가 싸다. 대개 0.6-0.8%로 일반 주식형 펀드의 평균 판매 보수(1.28%)의 절반 수준이다.

수수료 싼 인덱스 펀드 주목=인덱스 펀드는 국내 상장 기업 가운데 우량 종목인 KOSPI 200 등에 연동되는 펀드다.

폭이 좁다보니 펀드 운용이나 포트폴리오 수정이 거의 필요없다.

때문에 일반 주식형 펀드의 수수료(2.07%)보다 1% 가까이 절약할 수 있다.

비슷한 예로 상장지수펀드(ETF)의 경우 은행이나 증권 회사를 방문하지 않아도 인터넷 홈트레이딩시스템(HTS)으로 집에서도 주식을 사고 팔수 있어 거래 수수료가 0.3-0.6%에 불과하다.<권성하 기자>